지난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일본의 인디 게임 페스티벌인 BitSummit 2016에서 내 게임, Replica를 전시했다. 플레이어들의 반응, 각국의 개발자들과 나눈 이야기, 교토의 야경, 친절한 그들의 미소, 강변에서 마셨던 맥주.
비지니스를 위해 참석한 행사가 아니었기에 더욱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
과연, 내년에도 이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멋진 비트서밋 포스터!
행사가 열렸던 장소, 미야코멧세. 이곳 주변을 얼마나 오래 걸었나 모르겠다.
마스코트, 귀여워!!!
많은 분들께서 엄지를 들어올려 주셨다.
주로 먹었던 라멘. 사실 점심 먹을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다. 부스는 지켜야하는데 사람은 나 혼자뿐이니까…
교토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어. 하지만 관광따윈 나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강행군.
나도 저 테라스에 앉아 느긋한 식사를 즐기고 싶었지만…
캡슐호텔이라는 곳을 처음 경험해봤는데…환상적이더라. 24시간 사우나에 가격도 저렴하고 아늑했어.
이 시간이 게임 창작 과정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다. 전시하고 플레이어의 표정변화와 플레이방식을 보며 다시 영감을 얻는 과정. 참 행복했다.
SO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