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X WEST /w IndieMegaBooth

Every single minutes at #PAXWest2016 was the best moment in my game development life. Big thanks to Indie Megabooth for giving me this great opportunity.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물론 창작의 과정도 즐겁지만, 이렇게 세계를 돌아다니며 내 작품을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하지만,

여행이 끝난 후 추억을 정리하며 사진을 올리는 지금, 내 기분은 한 없이 우울하다.

그것은 내 다음을 전혀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고,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내 발 딛고 서있는 시궁창을 벗어날 날개를 얻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1. PAX West 행사 전날

 

2. 둘째날과 셋째날, 본격적인 전시의 시작.

오전 시간 진행된 미디어 공개, 그리고 수많은 낯 선 사람들. 팩스를 경험하며 뼈저리게 느낀 것은 “인디메가부스라는 집단이 얼마나 거대하고”, “그들의 입지가 얼마나 탄탄하며”, “그들에 대해 사람들에게 각인된 인식이 얼마나 훌륭한지”에 관한 것들이었다. 내 부스의 위치를 묻는 사람들에게 “인디메가부스”라는 말을 꺼낼 때마다 들을 수 있는 첫 마디는, “축하해”였다. 인디메가부스는 관람객의 핫플레이스였고 미디어의 관심 또한 집중된 장소였다.

 

 

3. 넷째날과 마지막 날,

인디메가부스의 인디 개발자 지원 정책의 하나인 “미디어 접촉의 기회”는 정말 요긴했다. 그들이 만들어준 미디어 연락처 리스트는 홍보에 목마른 인디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였고, 그렇게 애끓는 구애를 보내도 답장 한 번 않던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두 답장을 해주고 인터뷰 약속을 잡아 주었다. 설령 내 부스에 방문할 수 없더라도 미안하다는 인사말까지 들을 수 있었다.

 

여러 전시회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재밌었다. 눈물이 날만큼 행복했다. 그리고 왜 대부분의 한국 스팀 게임이 망하는지 조금은…

게임을 만들었다면 반드시 전시회에서 미디어와 플레이어에게 선보여야 한다. 만약 인디메가부스가 허락된다면,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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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메가믹서, 마지막 날을 장식한 파티. 전시일정 중 항상 파티가 있었지만, 역시 인디끼리 모인 이곳이 가장 멋졌다. ‘내가 이 대단한 개발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