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사이버펑크 강연

2018. 6. 1. 한양대학교에서 ‘도래하는 가상현실시대와 응전하는 사이버펑크’라는 주제로 내가 게임을 만드는 이유와 게임을 통한 공감에 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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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올해 처음으로 게임과 관련한 활동을 했던 때가 아니었나 기억한다. 나는 아직 혼란스럽고 내 철학은 미비하며 공감이라는 것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임을 알기에 있는 그대로의 나를 학생들에게 보여주려 노력했다.

 

이 날 이야기를 나누었던 내용 중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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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탁은 ‘타인의 고통’이라는 저서에서 이와 같은 현상을 ‘전형적인 근대적 체험’이라고 칭합니다. 그리고 공감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완전하고 불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죠. 그리고 그 이유에 관해 말합니다. 타자는 언제나 나의 밖에 있기 때문이며, 그 차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라고요. 그래서 공감은 그만큼 불완전한 것이고, 타인의 고통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방법도 없으며, 공감이 이루어지더라도 이는 순간적인 것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공감을 겪는 자신은 타인이 겪고 있는 위험이나 고통으로부터 안전한 곳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고 이러한 ‘안전감’이 필연적으로 공감을 약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바로 공감하는 주체가 관망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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